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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소리로 즐기는 옛 추억…'함미랑 하삐랑'展

김은비 기자I 2022.03.03 11:15:00

서울상상나라서 11일부터 개최
옛날 물건 소리 탐색·합주 등 체험형 전시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손주들과 어떻게 놀아주지?’ 손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체험거리가 풍부한 어린이박물관인 서울상상나라를 방문해 보면 어떨까.

서울 광진구 서울상상나라는 조부모와 손자녀의 긍정적인 소통을 돕고, 의미 있는 박물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조부모와 손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함미랑 하삐랑’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함미랑 하삐랑 프로그램으로 옛날 물건의 소리를 탐색해 보는 ‘함미랑 하삐랑 소리 여행’과 옛날 물건을 흔들고 두드려 보며 합주해보는 ‘함미랑 하삐랑 소리 만들기’가 진행된다.

‘함미랑 하삐랑 소리 여행’은 서울상상나라 상설전시 ‘나의 소리 세상’과 연계해 조부모가 실제로 사용해 본 옛 물건들을 전시장에 배치하여 색다른 방법으로 소리를 탐색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함미랑 하삐랑 소리 만들기’는 조부모가 다양한 옛날 물건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그것에 얽힌 옛 추억을 공유하고, 이를 이용해 손자녀와 함께 소리를 만들어 풍금 반주에 맞춰 신나게 합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시의 개념을 색다르게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신체활동과 친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 ‘뿜뿜! 펀에너지’와 연계한 ‘돌려 돌려 바퀴 발전기’, ‘찾았다! 친환경 에너지’ 프로그램과 상설전시 ‘이상한 예술 골목’과 연계한 ‘상상 그림자 놀이’도 새롭게 구성했다.

‘돌려 돌려 바퀴 발전기’는 어린이들이 손잡이를 돌려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보는 활동이다.

‘찾았다! 친환경 에너지’는 우리 주변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고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도구(자가 발전)를 체험한 후, 실생활에서도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찾아보는 활동이다.

‘상상 그림자놀이’는 그림자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도형으로 나만의 그림자 인형을 만든 후 ‘그림자 극장’ 전시물에서 그림자놀이를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조부모와 손자녀가 긍정적 상호작용과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어린이와 조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조부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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