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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이 곧 취업’…순천향대, 계약학과 선도대학 선정

신하영 기자I 2020.05.07 11:18:12

교육부 계약학과 선도大 선정…6년간 68.4억 국고 지원
대학·기업서 3년간 이론·실무교육…“입학과 동시에 취업”
스마트팩토리·융합바이오화학공학 등 신입생 100명 선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순천향대가 교육부 주관 ‘2020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순천향대
순천향대는 7일 교육부 사업 선정으로 6년간 총 68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가 2018년 도입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3년제로 운영된다.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 재직 중인 상태에서 이론과 실무를 배울 수 있는 교육모델이다. 산업 맞춤형 교육으로 현장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순천향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 입학한 학생은 이론·실무교육을 결합한 3년 과정을 이수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대학에서 1년간 기본교육을 받고 2학년부터 기업에서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면서 공부를 병행하게 돼 입학이 곧 취업”이라고 했다.

앞서 순천향대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육성을 위해 △스마트팩토리공학과(40명 모집)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30명 모집)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30명 모집)을 신설하고 2021학년부터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지방 기업에 대한 편견으로 우수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됨으로써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에 일부 한계가 있었다”며 “충남지역의 전략 산업인 친환경 자동차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양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는 한국산업기술대·한양대(ERICA)·경일대·목포대·전남대·순천향대 등 지금까지 8개 대학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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