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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달 대이란 제재 해제 관련 기업 설명회

장영은 기자I 2015.07.28 15:08:2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다음달 5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트레이드 타워)에서 이란 핵합의에 따른 제재 해제에 대해 우리 기업들을 상대로 합동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란 핵합의 관련, △최종 합의문 주요 내용 설명 △대이란 제재 해제 관련 예상 일정 안내 △정부 대책 및 정책 방향 관련 브리핑 △대이란 교역 및 투자 가이드라인 개정 안내 등이 이뤄진다.

또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시행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타결된 이란 핵협상은 합의 이행 이전까지는 기존 제재가 그대로 유지된다. 내년 상반기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합의이행 검증과 동시에 핵과 관련한 주요 제재가 해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유엔 안보리 대이란 제재결의안에 따라 제정된 한국무역협회의 대이란 교역·투자 가이드라인(2010.9.8 제정)으로 교역 및 투자가 금지되는 물품 및 관련 행위를 규정하고 있다. 추후 핵협상 합의에 따라 국제사회의 제재해제 동향을 봐가며 개정될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 핵협상 타결 이전부터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 지원 계획을 다각도로 준비해오고 있다”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가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란 핵협상이 잠정타결된 직후인 지난 4월20일에도 대이란 제재 동향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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