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두산건설(011160)은 비주력 사업인 렉스콘 사업부를 매각한다고 22일 공시했다.
렉스콘 사업부는 건설용 레미콘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관악공장, 안양공장, 인천공장, 광주공장, 울산공장, 부산공장 등 전국에 6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관악공장을 제외한 5곳이다.
두산건설은 공장별 분리 매각을 추진한다. 안양·인천·광주·부산공장은 오는 6월 30일까지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한다. 매수자는 정선레미콘 외 3개 사다. 울산공장은 물적 분할 후에 주식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렉스콘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340억원이다. 매각 규모는 자산양수도 1119억원이고, 울산공장의 주식양수도를 포함할 경우 1300억원 수준이다.
두산건설은 매각을 완료하면 부채 비율이 올해 1분기 기준 158%에서 148%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기업 역량을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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