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어린이 도서전문 출판사인 비룡소의 새로운 임프린트 ‘어스본 코리아(Usborne Korea)’가 내년 10월 출범한다.
비룡소는 16일 영국 출판사 어스본 출판사(Usborne Publishing, 이하 어스본)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어스본에서 출간되는 도서들의 한국어판을 독점적으로 유통·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에는 우선적으로 40여 종을 선별, 국내에 소개할 예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시장에 선보일 아이템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공동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동출판계에서 외국 출판사의 국내 지사 설립은 어스본 코리아가 최초다. 비룡소와 어스본은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지난 6개월간의 협상을 거쳤다.
한편, 어스본은 지난 1973년 설립된 영국 굴지의 어린이책 출판사다.
영유아에서부터 아동의 모든 연령대의 책들을 출간하고 있으며, 영국 내에서는 퍼핀(Puffin) 출판사에 이어 제2의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유아동 출판사 중 단연 독보적인 곳이다.
설립 이후 베이비북, 액티비티북, 그리기(컬러링), 스티커북, 토이 북 등 다양한 장르의 2500여종의 책을 출간했다. 매해 350여종의 새로운 책들을 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