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호화차들이 대거 전시된 국제전람중심 E4·E5관에서 람보르기니와 포르셰가 어깨를 맞대고 부스를 마련하고 비슷한 스타일의 SUV를 선보여 취재진들에게 대결하는 모습의 그림을 제공했다. 두 회사가 내놓은 차는 특히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깔인 붉은 색 모델이어서 `혈투`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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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5.7초, 160km/h까지는 13.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력은 시속 261km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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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SUV 콘셉트카인 `유러스(Urus)`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최대 출력은 600마력에 가깝지만 동급 차종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기존 모델과 비교할 때 우르스의 가격은 20만달러(2억2000여만원) 수준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벤틀리, 마제라티도 정상급 수준의 호화 SUV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영국 벤틀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내놧던 EXP 9F SUV의 콘셉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베이징에서 선보였다. 이 차는 실내공간에 최상급의 원목과 가죽을 사용해 `브리티시(영국식)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2기통 6리터의 엔진의 최고출력은 600마력이며 2015년께 양산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업체 마제라티는 첫 SUV `쿠방`을 아시아 최초로 이번 모터쇼에 내놨다. 쿠방은 최고출력 500마력 수준의 트윈 터보 4000㏄급 8기통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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