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국내외 골프 마케팅에 나섰다. 유명 프로골퍼들을 후원하면서 KB금융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한희원, 양희영(Amy Yang), 정재은 등 국내외에서 활약중인 여자 프로골퍼 3명에 대한 후원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KB금융이 여자 프로골퍼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선수는 앞으로 KB국민카드를 비롯해 KB금융그룹 계열사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 골프백, 티(t)셔츠 등을 착용하고 국내외 골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한희원, 양희영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소속이며 정재은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활약하고 있다.
KB금융은 또 올해 2~3명의 골프 유망주를 추가로 후원하기로 했으며 주니어 골퍼 육성 프로그램도 신설하기로 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스포츠 외교를 통해 국위 선양에 앞장서고 있는 세 선수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기력 향상에 전념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2006년부터 KB스타투어, 아마추어 골프대회 등을 개최해 골프마케팅에 힘써왔다. 또 피겨스케이트 김연아, 체조 손연재 등 스포츠 유망주들을 발굴, 후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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