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510선을 가뿐히 돌파했다.
그동안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에 관심이 몰리면서 바이오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몰렸다. 반면 코스피는 종일 약세 흐름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0포인트(1.30%) 상승한 516.1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510선을 회복한 것이다.
코스피가 장초반부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코스닥은 기관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나타나며 강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 또한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며 코스닥지수는 점차 고점을 높여갔다.
모든 기관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서 총 76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3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42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열중했다.
대부분의 시총상위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이 2% 넘게 올랐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에스에프에이(056190), 주성엔진니어링, 덕산하이메탈(077360) 등도 3~4% 가량 상승했다.
서울반도체(046890), 태광(023160), 성광벤드(014620), 태광(023160) 등도 강세였다. 반면 CJ오쇼핑(035760)과 OCI머티리얼즈(036490), 포스코 ICT(022100)는 약세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줄기세포와 U-헬스케어 관련 이슈가 떠오르며 바이오 관련주들이 인기를 끌었다.
줄기세포 상업화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에 차바이오앤(085660)이 5% 넘게 상승했고, 메디포스트(078160)와 이노셀(031390)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U-헬스케어 산업 육성 기대감에 유비케어(032620)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정보기술(026180)과 바이오스페이스(041830), 인성정보(033230), 비트컴퓨터(032850),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등도 일제히 급등세를 탔다.
이밖에 개별주로는 아바코(083930)가 AMOLED와 태양광장비 성장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고, 인터플렉스(051370)와 하나마이크론(067310)은 호실적 전망에 6% 넘게 상승했다.
심텍(036710)은 키코(KIKO)청산 기대감에 나흘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리홈(014470)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6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07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총 거래량은 4억8581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165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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