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다시 전쟁 랠리에 시동을 걸었다.미군이 바그다드 공항을 거점 기지로 장악한 이후 바그다드 시내의 대통령궁과 주요 건물등을 장악했다는 보도가 이라크전쟁의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와 유렵증시의 급등세와 달러화 강세도 시장의 랠리에 일조하고 있다.유가와 금값은 급락했다.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 외곽을 완전 포위한 뒤 이라크군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 매수세를 촉발시켰다.미군은 바그다드 포위 3일째인 오늘 새벽 바그다드의 이라크 대통령궁과 공보부건물 등 주요건물을 장악했다고 밝혔다.미군은 또 도심지로 향하는 모든 주요 도로와 교량을 장악해 포위망을 압축하고 있다.
이같은 바그다드 전황은 투자자들에게 재차 "속전속결"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한편 이라크 남부 도시인 바스라는 주말 영국군이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전해했다.영국군은 바스라 장악과정에서 후세인의 사촌동생이며 일명 "케미칼 알리"로 알려진 알리 하산 알 마지드장군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8%,233포인트 급등한 8510포인트를 기록하며 85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나스닥도 45포인트,3.3% 급등한 1429포인트를 기록중이다.S&P 500지수는 23포인트,2.70% 상승한 90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루칩과 기술주들의 구별 없이 전종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기술주의 대장주인 시스코는 3.7% 오른 14.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AOL타임워너는 7.4% 급등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 소프트웨어주들도 모두 상승중이다.인터넷 포탈주식인 야후는 새로운 검색엔진을 론칭했다는 발표로 3.8% 상승중이다.
지난주말 다우편입종목중 가장 먼저 분기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도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알코아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순익을 발표했다.골드만삭스는 알코아의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