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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미식 성지' 두바이, '미쉐린 가이드 2026' 리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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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기자I 2026.10.11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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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간 4년만 선정 레스토랑 두 배 증가
'오르팔리 브로스' 2년만 2스타 승격

[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두바이 경제관광부와 미쉐린가이드는 지난 8일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을 공개했다. 발간 첫해인 2022년 69곳이던 선정 레스토랑은 올해 122곳으로 늘며 ‘미식도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에는 총 38개 퀴진을 아우르는 122개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식당은 1스타 2곳, 빕 구르망 4곳, 미쉐린 셀렉티드 13곳 등 19곳이다.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 발표 현장(사진=두바이 관광청)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6' 발표 현장(사진=두바이 관광청)
기존 3스타 레스토랑인 ‘FZN 바이 비외른 프란첸’과 ‘트레신드 스튜디오’는 나란히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FZN은 북유럽 요리에 아시아의 풍미를 접목한 디쉬를 선보이고, 트레신드 스튜디오는 인도 각 지역의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놓는다.

‘오르팔리 브로스’는 1스타 획득 2년 만에 2스타로 승격돼 주목받았다. 미쉐린 가이드는 “알레포와 아르메니아, 튀르키예에 뿌리를 둔 오르팔리 형제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라며 “지역 비스트로에서 중동 미식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2년 만에 2스타로 승격한 '오르팔리 브로스'(제공=미쉐린 가이드)
2년 만에 2스타로 승격한 '오르팔리 브로스'(제공=미쉐린 가이드)
‘버치’와 ‘키고’는 신규 1스타 레스토랑에 편입됐다. 버치의 아르슬란 베르디예프 셰프는 고향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여행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현대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키고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스시 오마카세와 가이세키를 제공한다. 두 식당을 포함해 두바이의 1스타 레스토랑은 총 14곳이 됐다. 이밖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선정하는 ‘빕 구르망’에는 22곳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그웬달 풀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올해 선정 결과는 두바이가 세계 각국의 미식 전통을 포용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미식 정체성을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두바이의 강력한 호스피탈리티 산업과 미식에 대한 열정은 글로벌 미식 여행지로서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두바이를 방문하고 다시 찾을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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