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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부지사는 이 사건으로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데, 검찰 조사 과정에서 술과 외부 음식을 동원한 회유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한 것이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재판 때도 ‘술자리 회유’ ‘진술 조작’ 등 의혹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국가정보원 직원이 작성했던 ‘쌍방울이 주가 조작하는데 우리가 개입할 수 없다며 손을 뗐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국정원(내부 메인 서버)에 존재한다. 검찰과 법원도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이 중요한 보고서가 (이 전 부지사 재판 때) 증거로 채택이 안 됐다. 이것부터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국회 정보위 위원도 겸직하니까, (정보위가) 열리면 국정원에 감찰과 감사를 요구하겠다”며 “저는 이 전 부지사를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른다.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 부지사를 할 때 본 적도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를 이어가려 했지만 발언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끊겼다. 그 직후 국민의힘 측 법사위원들이 박 의원의 질의 도중 끼어들며 발언을 제지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측 법사위원들을 향해 “조용히 해”라고 소리쳤다. 이에 신동욱 의원은 “왜 자꾸 반말하세요”라며 받아쳤다. 박 의원이 “(나한테) 반말 할 거면 해”라고 하자, 신 의원은 “왜 혼자서만 계속 반말하세요. 연세 많으시다고 반말해도 됩니까. 존칭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스물세 살 차이로 박 의원이 연장자다.
신 의원 등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박 의원의 추가 발언 중에도 계속 항의하자, 박 의원은 “나는 옛날부터 너한테 말 내렸어”라고 추가로 대꾸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여야 의원들도 이 다툼에 끼어들었고 한동안 소란이 계속 됐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예의가 없어, 예의가”라고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위원장께선 회의 진행을 좀 공정하게, 공평하게 해주십시오”라고 했다. 추 위원장은 “질의를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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