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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 달러 약세 속에 연초 이후 20% 넘는 상승을 보이며 올해 주요 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의 강세는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총 210억 달러의 자금이 금 ETF로 순유입됐다. 이는 분기 기준 집계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흥미로운 점은 1분기 금 ETF 자금 순유입의 16%(금 ETF 총자산의 약 7%)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력이 큰 아시아에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에서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중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견조한 금 매수세와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12개월 관점에서 금 가격은 온스당 3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금융시장의 주된 변화 중 하나는 미 달러 지수가 지난 3년간의 박스권(100~110)을 벗어나는 약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미 달러 지수는 연초 이후 약 8% 급락했다. 이는 미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보유 비중이 높은 대다수 글로벌 투자자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무역 질서를 개편하려는 현 상황에서 투자 포트폴리오 내 통화의 다각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아시아와 유럽 자산에 대한 균형 잡힌 자산 배분을 통해 미 달러 약세를 헤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자산배분 모델은 헤지 펀드, 사모 주식, 사모 채권, 인프라, 스포츠 투자 등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를 함께 제안한다. 대체투자를 활용한 다각화는 고물가에 따른 주식과 채권 간의 자산배분 효과가 희석되는 시기에 더욱 유용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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