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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전북도지사로 취임 후 ‘전북 세일즈맨’을 자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등 전라북도 내 기업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기준 인구가 178만명에 불과, 전국 인구의 3% 수준에 그친다. 그만큼 전북은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새 인구를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 과제다.
김 지사는 농업·생명 산업, 스마트팜 등 융합 산업을 통한 인구 유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가족 단위 청년농을 유입시키고, 수출과도 한꺼번에 연결할 수 있는 작업”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시를 필두로 한 문화의 힘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이 미래에 가져야 하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문화적인 감각인데 전북은 ‘K컬처’의 본거지로서 영감을 주기 충분한 곳”이라며 “풍족한 무형문화유산 등을 통해 각종 사업을 펼쳐보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전북이 기업들에게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기업들이 원하는 시기에 세무조사를 받고 오염 배출 단속에 대해선 사전예고제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노사협력과 상생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기업들이 모이면서 향후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짚었다. 김 지사는 “전세계에서 10위권에 드는 서울의 생활비와 비교하면 지방은 60% 수준이면 (생활이) 된다”며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와 꿈을 주기 위해 유학은 물론, 취직 등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한 번쯤 지방에도 귀를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