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재 이 분들이 아무런 뉘우침도 반성도 없고 사과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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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형사처벌의 목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본인에 대한 응보 효과, 일반 예방 효과, 다른 사람들이 다시는 못 하게 하는 특별 효과들이 있다.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사면이든 뭐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 상황에서 논의할 필요도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특히 이 후보는 당시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선 “지금이라도 소급 입법으로 공소시효를 폐지해서 지금이라도 (추가)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서는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잘 모시고 싶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정권 때 의료보험제도를 설계한다든지 매우 혁명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부동산 매각을 강제한다든지 또는 경제민주화를 선언한다든지 이런 측면에서 보면 뛰어난 지도력을 가진 분”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영입설과 관련해서는 “이미 국민의힘에 상당 정도 깊이 관여했고 지금도 여전히 아마 완전히 결별하지는 않은 걸로 보여진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뭔가 요청을 드리는 것은 예의에 좀 어긋나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