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차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2시40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1000원(0.45%) 오른 22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이후 23일을 제외하고 8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씨티그룹 도이치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창구를 통해 10만4300여주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소폭 부진했으나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대차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조4064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1834억4500만원으로 5.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조5235억3600만원으로 1.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측은 “내수 시장 부진과 노조의 휴일 특근 거부에 따른 국내공장 생산 차질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원화 강세 및 엔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시장 전망 불투명 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