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브라질 현지에서 반조립제품(CKD)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최상진 쌍용차 기획실장(상무)은 8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산업인의 밤`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의 수입차에 대한 공업세 인상으로 현지 생산시설이 필요하다"며 "현지 CKD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6월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을 인도에서 생산할 수 있을 듯 하다"며 "1만대 정도는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해외시장에서 코란도C의 가솔린 모델도 출시한다. 현재는 국내·외에서 디젤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최 상무는 "서유럽을 제외하고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은 가솔린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코란도C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금속노조, 쌍용차 희생자 추모..평택공장에 `희망텐트`
☞쌍용차 11월 판매 15%↑..`누적 수출 7년만에 최대`
☞쌍용차, 11월 8971대 판매..전년비 15.5%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