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증시가 유럽증시의 반등과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출발하고 있다.
호제 바호주 유럽위원장이 유로 본드 도입을 위한 옵션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라 유럽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경제지표가 부진하자 투자자들이 실망했다.
14일 오전10시 10분현재 (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10포인트(0.1%) 하락한 1만11095.25를 기록중이다.
또 S&P500지수는 0.49포인트(0.04%) 하락한 1172.38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10포인트(0.41%) 상승한 2542.4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뉴욕 증시는 유럽에서 들려오는 위기 관련 소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디스가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긴장감과 함께 개장을 맞았다.
그러나 이탈리아 하원의 540억유로 규모의 2차 긴축조치에 대한 신임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안도했다.
또 유럽위원회(EC)의 호제 바호주 위원장이 유럽의회에 출석 "곧 유로본드 도입을 위한 몇가지 옵션을 제안할 것"이라며 유로본드 도입의 가시적 움직임을 보인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있다.
반면, 미국의 8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 예상을 하회해 실망감을 안겼다.
통신주와 산업주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다우지수중에 홈 디포가 0.8%, 시스코가 1.3% 오르고 있고,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는 이베이는 보합세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제너럴 일렉트릭(GE)는 0.4% 떨어졌다. 또 델은 50억달러 규모의 주식 환매계획을 밝히자 1.8% 올랐다.
새 CEO를 포함한 회사의 향후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 모임을 가질 예정인 야후는 1.7% 상승했다.
자동차 렌트회사인 달러 트리핍티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힌 어비스 버젯은 2.3% 올랐다. 라이벌 회사인 허츠 글로벌은 8%이상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