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최근 기업들의 상생협력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우수 협력사 4곳을 선정, 그들과의 '상생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삼성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사내방송 SBC를 통해 지난 24일과 26일 2차례에 걸쳐 삼성전자(005930),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전기(009150), 삼성에버랜드 등 4개 계열사의 우수 협력사 1곳씩을 선정, 그 업체들과의 각별한 '상생 성공 사연'을 특집 방송했다.
'상생의 시대'라는 제목의 이 특집 프로그램은 24일 1부 '둘이 만나 더 큰 우리', 26일에는 2부 '나눌 수록 더욱 커지는 경쟁력'이라는 부제가 붙어 각각 12분동안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삼성과 인연을 맺게 된 각 협력사들의 뒷 이야기와 협력사 CEO 인터뷰, 삼성 측 관계자 인터뷰 등이 담겨져 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업체는 삼성전자 협력사인 에스엔유(080000)프리시젼을 비롯, 삼성코닝정밀소재 협력사 SAC, 삼성전기 협력사 대주전자재료(078600), 삼성에버랜드 협력사인 협신건설 등 4개사다.
삼성이 이처럼 상생 특집 방송을 하게 된 것은 지난 16일 발표된 상생방안으로 시스템 구축은 어느 정도 완료됐으나 임직원들의 상생 마인드 교육은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아무리 시스템이 좋아도 직원들이 협력사를 대하는 태도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며 "시스템도 좋지만 그 위에 사람이 있다는 걸 늘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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