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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韓, WGBI 연내 편입 불발…9월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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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I 2010.07.05 19:26:51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앵커멘트: 우리나라의 시티글로벌채권지수 편입 결정이 무산됐습니다. 오는 9월에나 논의가 다시 이뤄지게 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정부가 예상했던 실질적인 연내 편입은 어렵게 됐습니다. 관련내용, 김동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WGBI 지수 편입이 또 무산됐군요?

기자: 연내 도입이 가능하리라던 정부의 예상이 어긋난 셈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WGBI 편입국 조정 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시티글로벌채권지수, WGBI 편입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올해 안에 편입은 무산됐는데요.

재논의는 오는 9월에 예정돼 있어서 실질적인 편입은 내년 4월에나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WGBI 편입이 무산된 데는 시티 내부에서 일단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근 천안함 사태 등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원화채권 투자에 회의적인 인식을 피력한 투자자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위원회에서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진 그리스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우리나라의 편입 문제가 상대적으로 논의 초첨에서 벗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동안 우리정부는 WGBI에 편입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왔는데요. WGBI에 편입되면 어떤 효과가 있는 겁니까?

기자: WGBI는 시티그룹이 운용하는 선진국 국채로만 이뤄진 글로벌 채권지수입니다.

해외 투자기관의 주요 채권펀드가 이 WGBI를 추종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국채시장이 여기에 편입될 경우 MSCI에 맞먹는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국내시장으로 새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돼 왔습니다.

WGBI에 편입되려면 시장규모는 최소 200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고, 신용등급 기준은 S&P 기준으로 BBB- 또는 무디스 기준으로 Baa3 이상 투자적격 등급이어야 합니다. 또한 정책과 세금 등 진입장벽에 대한 일부 조건들도 충족시켜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이머징국가들과 함께 ‘어디셔널마켓 인덱스’로 등재됐으며, 지난해 2월부터 WGBI 편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7월과 10월, 올해 1월과 4월에 우리나라의 WGBI 편입여부를 논의했으나, 국채통합계좌의 활용도 문제를 이유로 편입을 유보했습니다.

앵커: WGBI 편입 무산소식에 대해 채권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나라가 WGBI 편입이 무산됐지만 국내 채권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번 WGBI 편입불발을 계기로 채권매도로 대응하려는 곳이 있겠지만, 이미 다들 편입이 안 될 것으로 예상했었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또 우리나라 채권 금리 상황이 좋고 원화 강세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편입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경우 MSCI지수 편입이 계속 지연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이 30%를 웃돌고 있는 점도 이런 의견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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