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3%대로 급락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주 적용되는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번 주보다 0.27%포인트 낮은 연 3.74~5.24%로 책정됐다.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16일 연3.94~5.24%로 3%대로 하락했고, 신한금융(055550) 지주 계열의 신한은행 역시 0.07%포인트 하락해 연 3.84~5.44%로 3%대로 진입한다.
세 은행 모두 변동형 금리 상품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중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2%대로 하락하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며 "CD금리가 어디까지 하락할지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업협회가 이날 고시한 3개월짜리 CD금리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2.98%을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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