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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물러난 뒤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이 차관은 지난해 12월 21일 한 전 장관의 사임 후 후임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인천 출신으로 서울 영락고·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성남지청 재직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차를 타고 출퇴근 하는 ‘카풀’을 하면서 인연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7월 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임명되면서, 첫 여성 차장검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 차관은 201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20년 1월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된 뒤 검찰을 떠났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사는 여전히 인사검증 등이 진행 중이다. 후임 차관에는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법무부 차관 사임·임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부 검사장급 검사에 대한 인사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도 나온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