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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NS 챌린지로 시각장애인 돕는다...AI 서비스 고도화 지원

문다애 기자I 2022.11.14 11:33:02
SK텔레콤이 고객 참여형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AI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SK텔레콤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SK텔레콤이 고객 참여형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AI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SKT는 SNS 챌린지를 실시해 모은 사진을 기반으로 소셜 벤처 투아트의 시각보조 AI 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의 학습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설리번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으로, 시각장애인들과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글자·사물·색상 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T와 투아트는 캠페인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선한 영향력이 시각보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주위 사물에 대한 정보나 색상 등 특징에 대한 묘사는 시각장애인들이 더 많은 사회활동과 도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친되는 ‘착한 한 장 챌린지’는 SNS 계정에 일상 속 사물과 인물을 촬영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하면 된다. 참여자는 매주 SKT 인스타그램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주제에 맞춰 여러 번 참여할 수 있으며, 챌린지에 참여할 다음 사람을 지목해 지인들을 초대할 수도 있다.

SKT와 투아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 동안 AI 학습에 필요한 사물과 특징적인 요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해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설리번플러스’는 시각보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미지캡셔닝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과 사물, 인물을 포착한 이미지 정보의 학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는 다양한 서체의 글자, 서로 다른 시간대, 사물이나 인물을 바라보는 위치나 방향 등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착한 한 장 챌린지’는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통해 단시간에 다양하고 질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T와 투아트는 이번 ‘착한 한 장 챌린지’로 기부한 사진들 중에서 인공지능 학습에 적합한 이미지들을 선별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자문 등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친 세상을 최대한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간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들의 사진 한 장 한 장은 시각보조 AI 서비스의 고도화에 필요한 소중한 양분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가능성 있는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SKT의 기술과 역량을 제공하고 SKT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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