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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주공 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가 작년 4·7 보궐선거에서 얻은 투표수가 279만표라며 이 후보가 15만표가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 비해서 15% 이상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어떤 지지층이 열심히 투표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기하지 마라.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다`라는 응원을 통해 절절한 지지자와 시민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고 또 젊은 여성들은 저한테 꼭 깨알 같은 편지를 써서 오늘 편지만 한 다섯 장 받은 것 같다”며 “이러한 절절함을 제가 생각할 때 제가 여론조사가 열세임에도 얼굴에 초조한 기분이 없다. 밝은 모습으로 이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법무부 임명 장관을 강행한 것에 대해선 “지금 오 후보를 비롯해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를 독재 정부라고 규탄을 했었다”며 “현재 (국민의힘은) 소수 여당이면서 다수 야당이 청문회에서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단 한 건도 수용을 안 해 주고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도 채택을 안 했는데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견제와 균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적어도 송영길 같은 사람이 국무회의에 들어가야 민심을 전할 거 아니겠나”라며 “`용비어천가`만 부르고 오 후보를 (국무회의에) 보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저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번 총선이 끝난 후 국회 원 구성 협상 당시 양당 간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대립했을 때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에 `다 주자`라고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고 억울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으니 `당신들 알아서 해라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다`라는 전략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며 한 후보자의 인준을 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