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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상반기 이익 7189억…창사 이래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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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I 2021.07.23 15:22:12

2분기 영업익 1846억…전년比 77.0%↑
조선부문 평가손실로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감소
유가 상승, 경기회복으로 정유·비정유 부문 매출 호조
현대오일뱅크 2분기 2657억 영업익…전년比 191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상반기 영업이익 718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 6693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 7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치다.

2분기에는 조선 부문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유가 상승과 경기 회복에 따른 정유 부문과 비정유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영업이익이 184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77.0%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 33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0% 늘어났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부문 매출 증가와 비정유 부문의 실적 호조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정유 부문 재고 효과 축소와 조선 부문 지분법 평가손실 발생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26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 분기 대비 유가 상승폭이 축소되며 원유구입 시점과 제품 생산, 판매 시점 간 원유와 제품가격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손익재고효과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석유제품 수요증가로 실적이 개선, 상반기 영업이익은 67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10.9% 증가했고, 역시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비정유 부문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기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시장 수요 조정에도 불구, 국내 및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회복에 힘입어 2분기 7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건설기계는 상반기 총 150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1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정부 주도 프로젝트가 하반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2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익성 높은 국내 매출과 선박용 제품 판매가 늘고,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생산법인의 실적개선도 두드러졌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개조)과 선박 부품사업에서의 수주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률 10.9%,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HPC(올레핀 석유화학공장) 본격 가동, 조선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장선도 기술개발을 통한 친환경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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