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셰퍼드는 앞서 우주 여행에 성공한 버진갤럭틱의 VSS 유니티와 다른 캡슐 형태의 로켓형 비행체다. 비행 시간은 뉴 셰퍼드가 10분으로 VSS 유니티보다 짧지만 최고 고도는 100㎞ 이상으로 유니티(약 88㎞)보다 높다. FAA는 시험 비행 중 발사체가 규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뉴 셰퍼드에는 베이조스 의장 외에 82세 할머니 월리 펑크도 탑승한다. 펑크는 1960년대 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실제 우주비행을 하지 못했다.
베이조스 의장의 남동생 마크와 경매를 통해 우주 관광 티켓을 낙찰받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고객 1명도 이번 비행에 함께한다.
투자 업계에서는 향후 로켓 여행이 대중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되면 주요한 관광 시장이 될 것이라 평했다. UBS는 우주 여행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10년 안에 연간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의 우주 관광 시장이 열릴 것이라 전망했다.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 외에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또한 오는 9월 민간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