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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1 상하이 모터쇼’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베이징·상하이 모터쇼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지만 규모로는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9년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는 1000여개 회사가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100만명에 달했다.
올해는 ‘변화를 끌어안다’(EMBRACING CHANGE)를 주제로 세계 1000여개 완성차 및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전시장 면적은 지난 행사 때와 같은 36만㎡에 규모다. 상하이 모터쇼 입장객은 1주일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가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코로나19 속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대형 모터쇼라는 점에서 다양한 신차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전통 완성차 브랜드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전기차 전문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아우디-폭스바겐, 메르세데츠 벤츠,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기아차, 도요타, 혼다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상하이자동차, 창안차, 지리차, 둥펑차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도 물론이다.
아울러 미국 테슬라, 중국 전기차 ‘삼총사’로 불리는 웨이라이(니오)·샤오펑(엑스펑·Xperg), 리샹(리오토) 등 전기차 전문 업체들도 모두 참석했다.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 등 미래차도 올해 상하이 모터쇼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중국에서 수년간 자율주행 플랫폼을 연구해온 바이두(百度)와 화웨이(華爲) 등 IT 업체들도 따로 부스를 차려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