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 59.98㎡에서는 당첨 최고 가점으로 84점 만점이 나왔다. 이 단지는 평균 청약가점도 전 타입이 60점대를 보였다. 같은 달 청약을 받은 강서구 화곡동의 ‘우장산숲아이파크’ 역시 당첨 최고 가점은 전용 84.98㎡타입의 72점이었으며 평균가점도 대부분 60점대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들은 오피스텔 등의 대체 주택에 청약을 도전하고 있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할 뿐 만 아니라, 향후 아파트 청약시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취득세 면제를 받을 수도 있다.
오피스텔은 최근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청약 접수 결과 총 486호실 모집에 687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4.14대 1로 전 타입 모두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213대 1로 B블록 84㎡OF 기타모집에서 나왔다.
지난 2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선보인 ‘쌍용 더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도 전용 17~32.74㎡ 총 576호실을 분양해 평균 4.2대 1, 최고 91대 1의 청약성적을 보이며 단기간에 100% 완판되는 기록도 세웠다.
6월 분양 시장에서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에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사업지는 14년 만에 분양에 나서는 서울 중구의 세운지구 사업이다.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지구의 첫 분양으로 대우건설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청약에 나섰다. 지난 11일 마감한 청약접수 결과 평균 청약 경쟁율 10.7:1, 최고 청약 경쟁률 34.9:1로 마감됐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51-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세부 구성은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이번엔 16층 이상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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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심형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최상층에 위치하여 탁월한 남산 조망권과 명동 등 도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발코니확장도 기본으로 제공해 실사용면적이 깉은 전용면적의 오피스텔보다 무려30~40%까지 넓어졌다.
동대문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청량리 미주상가 B동 개발사업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총 954호실이며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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