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우수기업들이 방위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체계기업 및 중소기업, 대학, 군 등 지역혁신 주체들을 한 데 모아 지역별·산업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산 부품의 선제적 개발과 국산화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 지역 중심의 방위산업 발전 거버넌스 구성·운영, 시험설비·부품개발연구실 구축 등을 위한 것이다.
사업자는 시범 사업에 지원한 지자체 중 사업 추진의지 및 역량, 방위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계획,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기관 부서장으로 구성된 별도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했다. 방위사업청은 평가 결과에 대한 디브리핑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창원은 지역 내 체계기업 및 방산 중소기업이 밀집해 가시적 성과 창출이 가능하고 적극적인 지역 예산 투자와 실질적인 부품 개발 소요 발굴 등의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창원 지역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S&T중공업 등 주요 방위산업체들의 사업장이 집중돼 있다.
1차 연도인 올해 사업비는 시험설비 도입, 방산부품국산화연구실 신설 등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연차별 세부 사업계획을 방위사업청과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5월까지 확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창원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생산유발액 843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373억 원 및 1024명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경남·창원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 지역인재 육성 및 고급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기조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1개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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