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전월 대비 각각 0.02%, 0.01% 상승 전환했다. 이 두개구는 작년 11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8개월만에 상승세로 바뀐 것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마포·강북·중구는 정비사업 진행 및 일부 저가 매물 소진 등으로 보합(0.0%) 전환했고,성동구(-0.20%)는 급매물 위주 거래로, 성북(-0.03%)·동대문구(-0.02%)는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했다.
강동구(-0.21%)와 강서구(-0.13%), 양천구(-0.09%) 역시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아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정비사업 등 개발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서울 전체 집값은 지난달 0.04% 하락하며 전월(-0.11%)에 비해 하락폭이 절반 넘게 감소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세제강화, 공급 확대 등 정책 기조 유지로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며 “대다수 주택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며 서울 전체 하락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