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에서는 미림학원 이사진과 교직원, 학생, 동문을 비롯해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오명 전 부총리,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 일본 치벤학원 이사장 후지타 키요시 등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미림 역사관 개관식도 열었다. 미림역사관은 개교 이후 4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학교 변천사를 사진, 문헌 등으로 담아 전시한다. 이어 미림여자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여성 관악 오케스트라단 ‘KWWO’(Korea Women’s Wind Orchestra)의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미림여고 설립자이자 롯데관광개발 회장인 김기병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여성이 교육을 잘 받아야 건강한 사회를 보장할 수 있고 우수한 국가의 성장 동력은 여성으로 나온다고 생각해 신림동 야산에 학교를 설립했다”며 “미림학원에서 양성한 수많은 여성 인재들이 세계 곳곳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1979년에 설립한 미림여고는 490명의 8학급으로 개교한 후 인간중심의 존엄성 교육과 사회와 국가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간을 양성한다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약 2만 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