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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주된 일자리 퇴직자(55~64세) 수는 지난 2013년 383만명에서 지난해 440만명으로 57만명 증가했다.
우선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주가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신중년 적합직무에 채용하면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월 80만원, 중견기업은 월 40만원씩 최대 1년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신중년 적합직무는 신중년의 특성 및 경력 등을 감안해 신중년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는데 적합한 직무로 선별했다.
고용부는 “구직자·구인기업 수요조사 및 노사·관계부처·전문가 의견수렴을 토대로 경영·진단 전문가, 노년플래너 등 55개의 적합직무를 마련했다”며 “지역 일자리 수요 및 사업장 특성 등을 고려해 고용센터 ‘고용장려금 지원 사업 심사위원회’에서 신중년 적합직무 선정기준에 부합하다고 인정한 직무도 적합직무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신중년 적합직무 선정기준은 신중년의 경력 및 특성 등을 감안했을 때 다른 세대에 비해 신중년의 업무 수행이 더 적합한 상담전문가·청소년지도사나, 정보통신발달·고령화 등으로 인해 향후 새로운 일자리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서 도전할 수 있는 감정노동상담사·노년플래너, 기업의 인력수요가 증가하는 직무 중 직업훈련 등을 통해 신중년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하기 쉬운 조경기술자·전기설비 기술자 등이 해당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업주는 만 50세 이상 구직자 채용 이전에 고용센터에 사업 참여신청을 하면 된다. 사업 참여 신청은 사업체 소재지의 관할 고용센터에 참여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용보험시스템(www.ei.go.kr)을 통해서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김경선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 지원금 사업이 신중년들의 경력과 특성을 살린 취업을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바라며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