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몰아내고 최근 탈환한 알레포에서 수천만명이 민간인들이 아직도 대피하지 못하고 생사를 오가고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오직 러시아만이 6년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을 끝낼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와 국영 미디어 등은 알레포 상황을 `해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TV는 지난주 러시아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한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인터뷰를 내 보내기도 했다.
또한 알레포 지역의 영상을 내보내면서 전쟁으로 파괴된 모습이 아니라 웃고 있는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 러시아 군용 차량이 힘차게 달리는 모습 등을 부각해 내보이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그리는 장미및의 알레포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터키와 러시아가 중재해 이뤄지고 있는 민간인 대피는 지연되고 있으며 여전히 파괴된 알레포에 갇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