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팔자'에 또 신저가..3%대 급락

정병묵 기자I 2014.10.08 13:50:5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3%대 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005930)는 8일 오후 1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3.10% 내린 11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 씨티,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도 주문이 몰리며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3분기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실적발표 전 증권가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8079억원이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발표 전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계속 사들였는데 시장 예측치에 다소 미치지 못하면서 다시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래픽카드 전문업체 엔비디아와의 특허 분쟁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그래픽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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