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분양 물량은 2만 361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2만 3328가구보다 1.2%(284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 ‘강남더샵포레스트’ △경기 광주 ‘e편한세상광주역’, 지방은 △대구 수성 ‘브라운스톤범어’ △대구 달서 ‘장기동협성휴포레’ △부산 해운대 ‘재송2구역계룡센텀리슈빌(1·2단지) △충남 천안 ‘천안불당호반베르디움2차’ 등 전국 총 48개 단지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이 중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대구 수성 브라운스톤범어가 차지했다. 청약 경쟁률은 무려 141.95대 1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구 달서 ‘장기동협성휴포레’ 41.24대 1 △부산 해운대 ‘재송2구역계룡센텀리슈빌(1단지) 31.57대 1 △충남 천안 ‘천안불당호반베르디움2차’ 29.46대 1 △부산 해운대 ‘재송2구역계룡센텀리슈빌(2단지) 27.17대 1 순이었다.
특히 브라운스톤범어의 경우 상반기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한 대구 수성 범어라온프라이빗’(118.71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분양 열기가 가장 뜨거운 대구 지역의 분양시장을 대변해줬다.
대구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였던 이유는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초과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114의 설명이다. 또 건설사들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것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이승진 부동산 114 연구원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청약제도 개선방안이 포함되면서 분양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이 입법화되기 전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조율하며 8월 공급물량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