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RF) 부품 및 반도체 LED 장비 개발 업체 기가레인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향후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가레인은 다음달 4~5일 공모청약을 거쳐 19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6300~77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396만1095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250억~305억원 가량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기가레인은 RF통신부품과 반도체 LED 장비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융복합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LED, 공정 장비 및 공정 솔루션 사업과 모바일용 RF커멕티비티 부품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은 반도체와 LED 공정장비 생산공장과 모바일용 부품생산라인 확충, 고주파 케이블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560억원과 85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497억원, 62억원을 달성한 상태다.
구 대표는 “LED 식각 장비가 2012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으로 글로벌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장비는 LED 광추출 효율을 40%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PSS 공정의 핵심 장비로, 내년부터는 임프린터와 자동검사장치를 추가한 LED PSS 토털 솔루션을 시장에 소개해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가레인은 연구개발 인프라를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전체 인력의 30%가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뿐 아니라 현재 216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