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앵커멘트: 아이폰4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두 차례의 걸친 예약 판매시에도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KT는 오늘 아이폰4 출시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와 보험상품도 내놓았습니다.
관련내용, 김동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아이폰4가 개통을 시작했죠?
기자: 네. 오늘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4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앞에는 오늘 오전 7시부터 아이폰4를 받기 위한 예약구매자들로 줄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KT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전국 2900개 공식 대리점 등에서 아이폰4의 개통을 시작했는데요.
1차 예약가입자 1만명 중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해 KT 올레스퀘어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KT는 현재 예약가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물량 약 30만대를 확보했으며, 오늘 개통을 시작으로 예약가입 시기에 따라 차례로 아이폰4 개통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녹취: 신현진 / 아이폰4 1호 개통자]
제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여기 6시에 왔거든요. 근데 1호 개통자일지는 몰랐어요. 기대도 안하고 왔는데 비도 오고 해서. 아이폰4를 찾는 사람이 되게 많다고 들었거든요. 전날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그래도 빨리 좀 받자 해서 왔는데 1번이더라구요. 기분 되게 좋았어요.
앵커: 아이폰4의 새 기능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아이폰4는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4`를 적용한 스마트폰인데요.
이미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3GS를 뒤어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훨씬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페이스타임이란 기능을 통해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고, 내장 LED 조명을 이용해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특징은 6방향의 센서를 감지하는 자이로스코프인데요.
이를 통해 모션 센서를 이용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어 모바일 게임에 또 한 번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KT는 이번 아이폰4 출시와 함께 새 요금제 등을 내놓았죠?
기자: 네. KT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아이폰4가 국내에 출시되는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무제한 와이파이와 함께 무제한 3G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이 서비스는 i형 정액 요금제중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5만5000원 이상의 i-미디엄 등 4종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제공됩니다.
KT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 전용 보험상품 `쇼폰케어 스마트 실속형, 고급형, AS형` 3종을 선보였습니다.
쇼폰케어 스마트는 국내 최초로 담보지역을 해외까지 확대해 해외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한 보험인데요.
그 중 AS형은 파손에 대한 담보만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보험입니다.
[녹취: 표현명 / KT사장]
저희들은 3G와 LTE은 물론이고 와이파이와 이동형 와이파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브로. 이것을 다 갖추지 않으면 고객님들의 데이터 폭발. 다시 말해서 유선에서와 마찬가지로 무선에서도 써야되겠다는 여러분들의 욕구를 충족을 시킬 수가 없다고 저희들은 생각했습니다.
앵커: 애플이 아이폰4 출시와 함께 아이폰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를 맡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바뀝니까?
기자: 오늘부터 아이폰에 대한 애프터서비스가 애플 대리점을 통해 진행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제품교환 중심이었던 AS정책에 수리도 포함된다는 것인데요.
아이폰 AS를 맡길 수 있는 접수창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애플 본사 정책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과 비슷한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용자들은 제품교환과 수리 가운데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부분 수리 역시 사용자 과실로 인한 고장일 경우 비용이 부과됩니다.
국내에서 가격 정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중국과 마찬가지로 부분 수리 가격과 제품교환 가격 차이가 크지는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