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을 가지고 경제 정책을 밀어 부치는 스타일. 특히 세제 분야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 그는 지난 70년 행정고시(8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 일선 세무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 다. 지난 77년 부가가치세 도입 당시 실무책임자로서 일한 것을 시작으로 소득세, 법인세, 부동산 세제 등 전반적인 조세제도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제와 관련해서는 일관되게 감세론을 주장해 왔다.지난 94년부터 95년까지 재무부, 재정경제원 세제실장을 지내면서 대규모 감세 조치를 입안했다. 법인세율을 32%에서 28% 로 낮췄고 소득세 최고세율 역시 45%에서 40%로 인하했다. 양도소득세와 특별소비세율 등도 낮췄다.
지난 2005년 출간된 저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에서 법인세 폐지 입장을 밝히기도 했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법인세율 인하 등 감세론 역시 강 내정자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가 추진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도 도입은 탈세 논란을 빚고 있기도 하다.
한편 그는 소위 모피아로 불리는 옛 재무부의 중추중 한 명이고 강한 성격이어서 타 기관과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재정경제원 차관이던 지난 98년 한국은행 독립을 사이에두고 한국은행과 대립했다.
▲45년 경남 합천생 ▲경남고 ▲서울대 법대 ▲행정고시(8회) ▲국세청·재무부 사무관 ▲주미 대사관 재무관 ▲재무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 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디지털경제연구소 이사장(현) ▲한나라당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정책조정 실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