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반도체 네트워킹 약세, 바이오 강세

김상석 기자I 2001.09.18 21:28:27
[edaily=뉴욕] 어제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한데 이어 오늘도 뉴욕증시는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어제처럼 폭락세는 아니다. 나스닥100지수선물이 0.4%, S&P500지수선물 역시 0.80% 가량 하락중이다. 세계적인 공황에 대한 불안감과 기업실적 악화, 그리고 부시 행정부의 테러집단에 대한 군사적 보복 등 불확실성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경기에 민감한 업종보다는 제약, 바이오테크, 생필품 등 경기방어주들이 전반적으로 환영받는 분위기다. 이같은 점을 반영하듯, 오늘 아침에는 살러먼스미스바니가 음식료 업체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고 프루덴셜증권은 제약주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18일 오전 8시 25분 현재 인스티넷을 통한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인텔이 어제보다 0.17% 하락한 23.5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알테라 2.41%, 브로드컴 0.46%, PMC시에라도 0.14% 하락중이다. 그러나 2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밝힌 AMCC는 주가가 1.74% 오름세다. 시스코 시스템도 1.00% 하락한 13.86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시에나가 0.39%, JDS유니페이스 0.17%, 주니퍼 네트웍스 역시 1.91% 하락중이다. 이밖에도 델컴퓨터가 0.48%, 선마이크로시스템이 1.02% 하락하는 등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들도 약세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보합, 오러클이 0.73% 하락중이다. 반면 바이오테크주들은 일제히 강세다. 암젠이 어제보다 4.54% 오른 63.61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바이오젠이 1.02%, 휴먼지놈도 0.65% 올랐다. 특히 이뮤넥스는 오늘 장마감후 토스코 대신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이어서 주가가 9.33%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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