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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SK하이닉스 저평가”…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월가 주요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기업 분석을 시작하며 잇따라 매수 의견을 내놨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HBM 시장 경쟁력을 근거로 SK하이닉스가 저평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UBS는 목표주가 204달러를 제시하며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젠블랫은 가장 높은 32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20% 넘는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 ADR은 정규장에서 8.17% 상승해 154.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AMD, 실적·가이던스 호조에도 시간외 급락
AMD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7% 넘게 하락했습니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1.66달러, 매출은 115억 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습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127억~133억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핵심 성장동력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6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7% 증가했습니다. 클라이언트 부문도 기대를 웃돌았지만 게임 부문은 소폭 부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높아진 기대치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PC 시장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스페이스X, 매출 92% 급증…AI·스타링크 성장에도 시간외 약세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78억1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해보다 92% 증가했습니다. 주당순손실은 9센트를 기록했지만, 회계 기준 차이로 시장 예상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우주 사업과 스타링크 중심의 연결성 사업, AI 사업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우주 사업은 5억4천만 달러, AI 사업은 12억6천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욜그룹 “한국, 2031년까지 메모리 강자 자리 유지”
한국이 2031년까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욜그룹은 정부의 생산 확대 정책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메모리 시장은 AI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의 ‘AI 2.0’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제품 개발 기간도 기존 18개월에서 12개월 수준으로 단축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엔비디아의 HBM 영향력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글 TPU 등 맞춤형 AI 반도체, 즉 ASIC 채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40억 달러 매각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약 40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보통주 1,500만 주를 처분한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미리 설정한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자동으로 집행된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 주가 상승이나 실적 발표를 보고 매도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아마존은 최근 AI 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처음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조스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최근 두 달 동안에만 약 97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으며, 매각 대금은 블루오리진 투자와 자선 활동 등에 사용해 왔습니다.
최효은 아나운서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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