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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공연은 지난 5월 타계한 한국 문단의 거장이자 한국 민중시의 선구자인 고(故) 신경림 시인을 기리는 헌정 낭독공연이다. 시인 강우근, 신미나의 낭독과 가수 하림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5일간 주제스테이지, 공모스테이지, 협력스테이지, 전시·참여형 프로그램 등 총 5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0여 명의 문학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소설가 권혜영, 이희주, 조예은이 참여하는 ‘사랑 외전 쓰기’, 소설가 최은미와 강화길의 대담 ‘다음 페이지로, 확장되는 소설’ 등을 만날 수 있다.
연출가 구자혜, 신재는 ‘극장 외전’을 통해 극장 바깥의 연극과 현실을 재구성하는 작업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연출가 정진새는 연극의 죽음과 로봇 배우의 탄생을 다룬 연극 ‘액트리스원: 국민로봇배우 1호’, ‘액트리스투: 악역전문로봇’의 스핀오프 ‘시스터 액트리스’을 낭독공연한다.
폐막공연은 ‘우리 곁의 파랑’이다.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의 연출가 김태형과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천선란 작가도 참여해 텍스트가 어떻게 살아 숨 쉬는 언어와 몸짓으로 재해석됐는지를 공유한다.
‘문학주간 2024-스핀오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홈페이지 또는 소셜미디어, 문학주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