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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 5회차를 맞았다.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컴업 2023에는 세계 35개국 700여명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 장관은 컴업을 찾은 전 세계 벤처·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글로벌 창업생태계 네트워크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중기부가 지난 8월 스타트업코리아 종합 대책을 통해 발표한 글로벌 창업 허브 ‘스페이스K’, 가상 스타트업 생태계 ‘K스타버스’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이 장관은 “국내외 창업자,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AC), 글로벌 기업이 함께 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허브를 조성할 것”이라며 “물리적 거리와 시차 등의 한계를 벗어나 모든 기술 기반이 연결되는 공간도 내년에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경·국적에 제한돼선 안 된다.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국경 밖에서 창업하더라도 자금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국내에서 창업하는 해외 기업도 지원할 것”며 “창업·취업 비자를 대대적으로 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컴업을 찾은 국가들과 이 같은 구상을 함께 실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일본, 미국, 오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찾아준 만큼 이미 (글로벌) 협업이 시작된 셈”이라며 “일류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컴업은 글로벌 축제로 위상이 강화됐다”며 “아시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대륙에서 투자자와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만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