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본 韓 폐교활용법은?…한국문화 영상 공모전

김미경 기자I 2023.09.22 15:13:59

23일 ‘K컬처로 놀자’ 공모전 시상식
자국에 소개하고픈 `한국문화` 주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한 외국인이 만든 ‘자국에 소개하고 싶은 한국문화’ 영상에 상을 주는 시상식이 열린다.

해외문화홍보원은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클럽 G1에서 ‘K-컬처로 놀자’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작 7점에 상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K-컬처로 놀자’는 주한 외국인이 ‘자국에 소개하고 싶은 한국문화’를 주제로 자유롭게 동영상을 제작해 응모하는 공모전이다. 동영상은 특정 소재에 국한하지 않고 가장 알리고 싶은 한국에 관한 내용을 자국어와 한국어를 병행해 제작하도록 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과 전문 창작자 분야로 나눠 총 91개팀 111점이 접수됐다. 본선 진출작 81점을 선정해 유튜브 ‘K-컬처로 놀자’ 채널과 코리아넷 채널을 통한 공개 심사와 전문 심사위원 심사를 거쳤다. 본선 진출작에는 한국의 폐교 활용법, 한국의 독특한 찜질방 문화, 한복을 통해 전해진 이야기, 산이 없는 나라 출신 외국인이 북한산에 처음 가 본 반응 등 차별화한 소재들이 눈에 띄었다.

시상식에서는 공개심사 과정에서 각 영상이 얻은 ‘조회 수’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 7점을 발표한다. 통합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600만원, 분야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해문홍 원장상과 상금(일반 참가자 300만원, 전문 창작자 500만원)을 수여한다. 출품작은 ‘K-컬처로 놀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재현 해문홍 해외문화홍보기획관은 “‘K-컬처로 놀자’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들이 참가자들의 모국에 널리 확산돼 한국을 알리고 그 이해를 심화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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