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광 화장품 ‘티르티르’는 ‘마스크 핏 레드 쿠션’으로 일본 뷰티 어워드 27관왕을 차지하면서 K뷰티 선도기업으로 떠올랐다. 티르티르는 현지 아토코스메, 라쿠텐, 돈키호테 등 일본의 대표 로드숍에 입점해있다. 최근 일본 최대 민영 방송국 후지TV 뉴스는 티르티르를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소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국내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22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확장 등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마녀공장은 매출 절반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마녀공장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전체 매출의 55.3%인 563억원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 중 427억원(75.8%)이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시장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64.8% 수준이다.
|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의 대일본 화장품 수출액은 188억엔(약 18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늘며 일본 화장품 수입국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위 프랑스의 대 일본 수출액이 124억엔(약 1150억원)으로 3%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K뷰티의 인기는 폭발적인 수준이다.
|
뷰티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상황에서 중소·중견 기업은 틈새시장을 노린 결과 좋은 성적을 낸 것”이라며 “현지화에 집중해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게된 것”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