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역대 두번째로 덥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김경은 기자I 2022.05.06 15:36:10

4월 평균기온 13.8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아

출처: 기상청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4월 평균기온이 13.8도로 1973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았던 해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높았던 1998년보다 0.9도 낮았고, 평년(12.1도)보다는 1.7도 높았다.

일별로 보면 평균 최고기온은 20.4도, 최저기온은 7.5도로 평년보다 1.8도, 1.5도 높았으며 역대 4위와 3위에 올랐다.

특히 4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3일 연속 역대 가장 높은 일평균기온을 경신하기도 했다.

대륙고기압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빠르게 변질되면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햇볕이 강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따듯한 남풍이 자주 유입되면서 평년에 비해 기온이 매우 높았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지난달 일조시간은 253.1시간으로 평년(214.1시간)보다 17.4시간 많고 역대 두 번째로 길었다.

온난화로 4월 평균기온도 상승세다. 4월 평균기온은 1973~2021년 49년간 0.6도 올랐고 최근 10년간 0.3도 상승했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4월 전국 강수량은 60.0mm로 평년(89.7mm)보다 적었다.

4월 중순까지 우리나라 부근으로 상층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했으나, 하층의 저기압을 발달시키지 못해 강수량이 적었으며, 25일~26일에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해안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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