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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중견기업 37.7%는 2기 내각의 최우선 과제로 ‘규제 개혁’을 들었다. 이어 ‘상생 협력 확대’(29.4%), ‘글로벌 수출역량 강화’(23.5%), ‘중견기업 R&D 혁신’(22.4%) 등이 꼽혔다. 이번 의견조사는 중견기업 44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진행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성장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제도의 개선 성과를 여전히 체감하기 어렵다는 업계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중견기업계 발전을 위한 과제로는 ‘기술경쟁력 강화’(46.9%)가 최우선으로 꼽혔다. 이밖에도 ‘신사업 발굴·투자’(36.3%), ‘양질의 일자리 창출’(35.7%), ‘해외시장 개척’(22.0%), ‘공정거래문화 정착 노력’(20.4%) 등이 뒤를 이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중견기업 비전 2280’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중견기업 정책 전문성에 거는 현장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현장의 필요를 면밀히 반영한 합리적인 규제 개혁을 통해 중견기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정부와 국회,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