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화단에 우리 민족의 늘푸른 기상을 담은 소나무를 심고, 기념표석을 제막했다.
문 대통령은 식수를 한 뒤 “나무 수형이 법주사 정2품 소나무와 비슷하다”며 “이삼백년 지나면 정2품송과 많이 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기념식수 장소를 여민1관 화단으로 결정한 것은 국민들이 관람하고 비서진들이 같이 근무하는 장소로서 개방과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여민1관에서 식수행사를 마치고 관저로 이동해 미선나무를 식재했다. 미선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尾扇)를 닮아 미선나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한국 고유종으로서, 멸종위기 2급 식물이다. 충북 괴산군, 영동군, 전북 부안군 등 자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