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사라진 여자’의 한 제작사 대표는 1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깜짝 방문’한 현장을 전했다.
그는 “부산영화제 상영에 문 대통령 오심. 끝나고 차 마시고 지금 자장면 먹으러 옴. 대통령과 자장면을 먹다니 뭔가 비현실적”이라는 글과 함께 문 대통령이 영화 배우들과 함께 한 관람 현장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어 그는 “정말 놀라운 건 투자사, 제작사, 매니지먼트 그 어디에도 (문 대통령 측이) 사전에 연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정말 격식이 없는 분이다. 부산영화제 와서 영화를 본 첫번째 대통령인데, 그게 제 작품이라니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제 측은 사전에 알았을 수 있다. 티켓을 예매했으니까. 아무튼 굉장히 소탈한 행보”라며 “상영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하셨다. (사람들이) 사진을 너무 대통령만 찍어서 공효진 씨가 ‘우리도 여기 있어요’라고 농담할 정도였다. 아이돌급 인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
영화 관람 후 문 대통령은 한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이언희·오석근·김의석·이현석 감독, 엄지원·공효진, 부산지역 영화학과 학생 등 20여 명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