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오찬 행사에는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등 국내 주요 기업인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중국 상무부 등 해외 무역구제기관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무역구제 현안 관련 정보 공유의 장을 가졌다.
국내 기업들에 대해 규제조치를 많이 부과하고 있는 인도, 미국, 중국, 브라질 등의 무역구제기관이 모두 참석했다. 해당 국가들의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 건수는 총 134건, 한국에 부과되고 있는 수입규제 총 건수의 70%에 달한다.
우리 기업들은 덤핑 및 보조금에 대한 조사 및 판정을 담당하는 해외 기관의 인사들을 만나 보다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업계의 현실과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세계경제가 발전의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보호무역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된다”며 “각 국의 무역구제기관들이 자유무역의 기조 유지와 적절하고 공정한 국내산업의 보호라는 두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협회가 한국의 무역업계를 대표해 글로벌 보호주의적 경향의 대두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주시할 것이며, 우리나라와 주요 교역대상국들의 무역구제 기능이 더욱더 공정하게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