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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난민들은 100m 상당의 국경 펜스를 무너트리기 위해 담요 등을 사용해 철망을 당기는 등 항의 시위를 벌였다. 현재 이도메니 난민촌에는 1만여 명 이상의 난민들이 머물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EU)과 터키간 합의에 따라 난민들이 그리스에 갇히거나 터키로 송환될 상황에 놓였기 때문. 또한 강제 송환 전 망명 신청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불안감 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에도 이민자를 제지하기 위해 최루탄을 비롯해 섬광수류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발사하는 등 비슷한 충돌을 일으켜 많은 이들이 부상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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