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최고 부자로 알려진 왕 지안린 회장이 이끌고 있는 완다그룹의 부동산부문 자회사가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완다그룹 자회사인 달리안 완다 커머셜 프로퍼티스가 홍콩증권거래소에 IPO를 신청했다고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IPO 규모는 50억~60억달러(약 5조1700억~6조2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PO 규모로는 지난 2011년 5월에 홍콩과 런던 거래소에 동시 상장한 스위스 금속 트레이딩 업체인 글렌코어 인터내셔널 이후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부동산 업체로서는 홍콩 증시 역대 최대 IPO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완다 커머셜 프로퍼티스는 현재 중국내 총 29개성(省) 112개시(市)에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70억위안, 순이익은 250억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